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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의 질병관련 용어를 쉬운 우리 말 용어로 바꾼 의미의 중요성

작성자 :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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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26일 통계청에서 내년 1월부터 진단서, 의료 비용 청구서, 병원 의무기록부 등에 어려운 한자어 투의 질병관련 용어를 쉬운 우리 말 용어로 사용하도록 정한 의미는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고 할 수 있다.

이 번 통계청의 질병관련 용어를 변경한 근거는 의료법 시행규칙에 의거 법적인 사항으로 그 사용이 강제되는 것이기 때문에, 이는 국가적 차원에서 어려운 한자어투의 용어를 쉬운 우리 말 용어로 바꾼 것이 된다.

물론 아직도 어려운 한자어 사용이 모두 고쳐진 것은 아니지만 , 일반적으로 한자어로만이 병명을 표현 할 수밖에 없다고 여겨지는 의료 분야에서 통계청이 과감하게 쉬운 우리 말 용어를 대폭 받아들여 질병관련 용어를 고친 것은 대단한 혁신적 조치라고 생각된다.

요즘 우리 사회는 정치, 경제, 문화, 스포츠 등 여러 분야에서 어려운 한자어투의 용어 사용을 줄이고 쉽고 아름다운 우리 말 용어 사용을 넓히고 있다.

이러한 흐름은 전문분야라고 할 수 있는 의료분야에도 그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이번 조치도 통계청에서 그러한 사회의 흐름을 따라 질병관련 용어를 고친 것이다.

문제는 우리 사회 여러 분야에서 이미 쉬운 우리 말 용어가 폭 넓게 사용이 되고 있지만, 이를 공식적인 용어로 인정하는 어떤 조치가 없기 때문에 쉬운 우리 말 용어가 사회에 보다 널리 사용이 되지 않고 가끔씩 구시대적 사고에 젖어 있는 한자파들의 엉뚱한 한자 교육타령이 고개를 든다는 것이다.

우리는 문화관광부 국어정책과를 중심으로하고, 국립 국어 연구원, 한글학회 등의 한글 연구 전문기관이 나서서, 사회 여러 분야에서 사용되는 어려운 한자어투의 전문 용어를 쉬운 우리 말 용어로 바꾸는 작업을 빠른 시일 내에 추진하여야 한다고 본다.

그리고 쉬운 우리 말 용어가 우리 사회에 보편적으로 사용되도록 초, 중, 고, 대학교 등 교육 기관에서 교육시키고, 신문, 방송 등 언론 매체와 정부 행정 기관에서도 공식 용어로 사용하여 그러한 용어가 우리 사회에 빨리 뿌리 내릴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본다.

요즘 우리 나라는 여러 분야에서 세계 모든 나라와 교류를 활발히 하고 있으며, 그에 따라 각 나라의 외래어가 물밀듯이 몰려오고 있다.
이러한 외래어를 우리 실정에 맞게 정리하기 이전에 우리 사회에 사용되고 있는 시대에 맞지 않는 어려운 한자어투의 용어부터 쉬운 우리 말 용어로 고칠 일이다.

이번 통계청의 조치는 우리 사회가 당면하고 있는 과제인 어려운 한자어투의 전문용어를 쉬운 우리 말 용어로 바꾼 작업을 국가적 차원에서 추진한 것으로 그 의미는 사뭇 크다고 하겠다.

우리 말과 한글의 미래를 생각하는 사람들은 세계화 시대의 흐름에 대비하여 우리 말과 글을 보다 아름답게 다듬기 위하여, 쉬운 우리 말 용어의 폭 넓은 사용 방안을 국가적 차원에서 받아들여 질 수 있도록 연구하고 하루 빨리 추진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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