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대선에서 대통령에 선출된 조지아와 타지키스탄 대통령이 취임식을 가졌다. 조지아의 집권당인 <조지아의 꿈>의 지도자이며 현 총리인 이바니쉬빌리의 측근인 게오르기 마르벨라쉬빌리 대통령은 11월 17일 수도 트빌리시의 구 의회 빌딩 앞 정원에서 해외 축하 사절 50명 정도가 참석한 조촐한 규모의 대통령 취임식을 가졌다. 마르벨라쉬빌리 대통령은 44세의 철학자이며, 5년 간 대학교 총장으로 재직한 바 있다. 그는 이날 취임식에서 전임 사카쉬빌리 대통령의 강력한 의지였던 조지아의 및 가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리고 동시에 러시아와의 갈등 관계도 완화하겠다는 입장을 동시에 천명했다. 마르벨라쉬빌리 대통령은 “우리가 현재 직면하고 있는 어려운 상황과 유럽과의 통합이라는 과제에도 불구하고, 조지아는 러시아와 더 많은 대화 창구를 적극적으로 열어놓을 것이며, 양국관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신뢰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는데, 이는 러시아와의 관계 개선이 매우 중요한 국가의 현안 과제임을 재차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은 “러시아와의 대화는 조지아의 국가 이익을 위한 명백한 국가의 자존심, 즉 국제적으로 인정된 국경선 보호와 영토 통합 및 주권을 지키는 선에서 이루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르벨라쉬빌리 대통령은 분리 독립을 선포하고 있는 아브하지아와 남오세티아 공화국에 이미 조지아 정부의 입장을 전했다고 밝혔다. 이 두 자치공화국은 러시아-조지아의 5일 전쟁 직후 전격적으로 독립을 선포했으며, 러시아가 이를 승인했다. 대통령은 연설문을 통해 “아브하지아와 남오세티아에 거주하고 있는 조지아의 애국자들에게 제안 한다”면서 “우리들이 힘을 합쳐 성공적인 민주 국가를 건설하며, 모든 시민들의 안녕을 보장하면서 민족 정체성 및 문화 정체성을 유지하며 모든 정치적 권리를 누리도록 하자”고 화해의 메시지를 전했다. 마르벨라쉬빌리는 “국가의 통수권자로서, 집권당의 일원으로서 나는 이러한 정책을 실현시킬 것을 약속 한다”고 강조했다. 조지아의 헌법에 따르면, 새로운 대통령이 취임하면, 현 정부는 사임하고 의회가 새로운 정부를 구성해야 한다고 되어있다. 현재 조지아는 <조지아의 꿈> 당이 의회에서 다수를 차지하고 있어 새로운 총리는 <조지아의 꿈>에서 선출될 것으로 예측된다. 사카쉬빌리 대통령은 이날 취임식에 참석하지 않았는데, 그는 자신의 측근들이 현재 기소 중에 있다는 것을 다시 언급했다. 사카쉬빌리 전 대통령은 대통령직에서 물러나도 조지아를 떠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해왔다.
에모말리 라흐몬 대통령도 11월 16일 4번째로 연임하는 대통령직에 취임했다. 이날 취임식은 타지키스탄의 의회에서 거행되었다. 현재 21년을 대통령으로 재임한 그는 향후 7년 간 대통령직을 수행할 것이며, 이 기간을 다 채우게 된다면, 총 28년 간 대통령직을 유지하게 되는 셈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