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프롬(Gazprom)이 러시아산 천연가스 수입의 대부분을 중단하겠다는 우크라이나의 결정으로 인해 올해 말 경 서부와 중부 유럽에 대한 에너지 공급이 중단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우크라이나의 나프토가스(Naftogaz) 국영 오일 및 가스 회사 측은 예년과 달리 지속되는 따뜻한 날씨로 인해 가스 소비가 줄고 지하에 저장한 비축분으로 가스 공급을 의존할 수 있는 상황이 되었기 때문에 러시아의 가스프롬으로부터의 수입을 이번 주에 중단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가스프롬 측은 공식적으로 나프토가스가 비축분을 충분히 갖고 있지 못하며 만일 기상조건이 변하면 다른 나라들의 가스가 다 떨어질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11월 14일 주장했다. 나프토가스가 가스프롬으로부터의 수입을 중단하기로 한 결정은, 러시아에 대해 우크라이나가 지고 있는 약 10억 불에 달하는 빚 전액을 갚지 않는 한, 미래의 가스 공급에 대해 선금을 내도록 위협한 데 따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