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라루스 경제에 타격을 입힌 죄로 벨라루스 정부에 의해 지난 8월 체포되어 수감되어 있다 한 달여 만에 가택연금 상태에 처해져 있던 우랄칼리 CEO 바움게르트너(Vladislav Baumgertner)가 범죄자 신분으로 러시아 정부에 양도되기 전인 지난 11월 21일(목) 마침내 석방되어 민스크 내 러시아 대사관으로 이송되었다고 그의 변호사인 알렉세이 바시스토프(Alexei Basistov)가 전했다. 잘 알려져 있듯 벨라루스 검찰은 그를 권력 남용 혐의로 기소하고 그에 대한 조사를 진행해 왔다. 전문가들은 벨라루스의 이러한 조치가 우랄칼리에 대한 보복의 성격을 띠는 것으로 우랄칼리가 벨라루스 포타슘과의 포타슘 공동 벤처에서 손을 떼려 하는 것에 대한 불만의 표현이라고 분석한 바 있다. 우랄칼리와 벨라루스 포타슘의 공동 벤쳐는 2005년부터 시작되어 전세계 포타슘 시장의 4분의 1 이상을 차지하는 거대 포타슘 기업으로서 전세계의 포타슘 가격에 큰 영향을 미쳐왔다. 벨라루스 정부는 벨라루스 포타슘 회사가 포타슘을 독자적으로 수출하는 것을 허락했지만 우랄칼리는 지난 7월 이에 대해 벨라루스 정부를 비난하면서 공동 벤처에서 손을 떼겠다는 의사를 표명하였다. 우랄칼리의 철수로 인해 벨라루스 포타슘 회사는 위기에 봉착하게 되었고 루카센코 벨라루스 대통령은 우랄칼리의 이러한 행동이 자국의 경제에 심각한 타격을 입혔다고 주장해 왔다. 그러나 관료도 아닌 바움게르트너가 공권력 남용으로 체포되었다는 사실은 비난을 면치 못했고 우랄칼리 측은 벨라루스의 이러한 행동이 일종의 협박이라고 항의해 왔다. 이번 바움게르트너의 석방이 지난 대선의 후보인 미하일 프로호로프가 우랄칼리 대주주인 케리모프로부터 우랄칼리 주식의 22%를 인수하겠다고 밝힌 지 이틀만의 일이라는 점은 흥미롭다. 현재 벨라루스 정부는 바룸게르트너에게 자국 경제에 타격을 입힌 책임을 물어 1억 달러의 벌금을 구형한 상태이다. 그가 이 벌금을 내게 될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