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대통령은 12일 의회 상원에서 행한 연례교서 연설에서 외국이 러시아에 성장 모델을 강제하려는 시도를 단호히 배격한다고 말했다. 또 대통령은 시리아 문제와 관련해 그 해결이야말로 국제사회의 책임있는 행동을 보여주는 모범이 된다고 주장했다. 최근 세계 정세를 보면 일국이 보다 진보적인 성장 모델이라는 것을 타국에 강제하려는 시도들로 가득 차 있으며, 이로 인해 퇴화가 가중되고 폭력과 유혈이 난무하다고 푸틴은 지적한다. 그는 시리아 문제와 관련해 국제사회가 책임있는 해결을 위한 “결정적인 선택”을 했다고 강조하면서 분쟁 해결을 위한 러시아의 행동은 신중하게 결정된 것이었으며 시리아를 둘러싼 상황은 모든 국제문제가 평화적으로 해결될 수 있다는 사실을 증명해주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푸틴은 이란 핵문제와 관련해 그 완벽한 해법은 이란이 원자력을 평화적으로 이용할 권리를 완전히 보장받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와 동시에 이스라엘을 포함한 모든 지역 국가의 안전이 담보되어야 하며 러시아는 공통되고 평등하며 결코 다른 현안과 분리될 수 없는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모든 동반자 국가들과 공동 작업을 진행시켜 나갈 용의가 있다고 역설했다. 국내문제와 관련해서 대통령은 시베리아와 극동의 개발이 주요 과제라고 강조하면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자원, 국가, 개인사업은 전략 목표의 달성에 초점을 맞추어야 한다. 특히 시베리아와 극동 발전이 그 초점이라 할 수 있다. 이것이 우리의 21세기 국가 우선과제이다. 해결해야 할 과제는 전례가 없는 것들이다. 따라서 우리는 비표준적인 방법을 구사해야 한다. 시베리아와 극동에 수출을 포함해, 자원 이외의 생산을 조직하기 위한 특수한 조건을 동반하는, 경제성장 가속을 위한 특수 영토망을 구축할 것을 제안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