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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일본식 외래어 발음 바꿔야한다! 그 이유 35

작성자 :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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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이유 35
blouse [bl us, bl uz]
국어 사전이나 영한 및 한영 사전에는 한결같이 [블라우스]로 표기되어있는데 비교적 흠잡을 데가 없습니다.
그러나 우리 한글과 외래어 표기법에 잘못이 있어서 그것을 지적하려고 이 낱말을 선택했습니다.
먼저 한글에서 잘못된 점이란 된소리 'ㄹㄹ'이 없어진 것입니다.
훈민정음 해례에 의하면 분명히 이 글자가 존재해야함에도 불구하고 이 된소리 'ㄹㄹ'이라는 글자가 없다는 것입니다.
모든 된소리의 표기에는 각자병서(같은 글자를 나란히 겹쳐 쓰는 것)를 쓴다는 것을 조선어학회(현 한글학회)에서도 인정하였는바 다른 모든 된소리는 쓰도록 하면서 유독 'ㄹ'의 된소리만 쓰지 못하게 하고 있다는 것은 납득하기 곤란하거니와 한글 창제정신에 크게 어긋나는 처사인 것입니다.
된소리 'ㄹㄹ'로 시작되는 말이 없기 때문에 된소리 'ㄹㄹ'은 한글에서는 존재하지 않는다느니, 아니면 'ㄹ'이 설측음도 되고 비설측음도 되어서 된소리 'ㄹㄹ'이라는 글자는 애당초부터 없는 글자이다라는 실로 터무니없는 엉터리 학설로 된소리 'ㄹㄹ'을 한글에서는 없는 글자로 몰아 세우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훈민정음 해례를 살펴보면 'ㄹ'은 각자병서로 써서는 안 된다라고 명시하지도 않았거니와 'ㄹ'이 설측음도 되며 비설측음도 된다라고 명시되어 있지 않고 있습니다.
더구나 'ㄹ'이라는 글자가 설측음도 되고 경우에 따라서는 비설측음도 된다는 학설은 한글이 글자 하나에 한가지 소리밖에 가지지 않는 '완전 표음 문자'라는 우수성을 훼손하는 터무니없는 엉터리 학설인 것입니다.
그런데 여기에서 [l]이라는 설측음을 표기하기는 해야겠고 된소리 'ㄹㄹ'은 못쓰게 하고 있으니 하는 수없이 [블라우스]로 표기한 것입니다.
원칙적으로 표기한다면 [브ㄹ라우스] 또는 [브ㄹ라우즈]로 표기해야하는 것입니다.
자!
여기서 주목하세요!
외래어 표기법에서 '관용을 존중한다'라고 하는 조항은 이런 때에 적용하는 것입니다.
[브ㄹ라우스]로 할 것이냐 아니면 [브ㄹ라우즈]로 할 것이냐의 다툼이 생겼습니다.
이러한 경우에 봉착했을 때에 과연 어느 쪽이 많이 사용되어 왔으며 우리말글살이에 편리할 것이냐 하는 것을 따지기 위해서 관용을 참고로 하는 것입니다.
즉, 이 조항은 부칙의 성격을 지닌 조항이므로 법 조항에 우선할 수가 없는 조항이란 말입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외래어 심사위원회나 그 사무를 관장하는 국립국어연구원에서는 무조건 모든 외래어들에 대하여 '관용을 존중해서'라는 식으로 몰아가서 일본식 발음으로 된 외래어들을 만들어 내고 있습니다.
이렇게 무사 안일주의 빠진 공무원들을 믿고 세금 내서 먹여 살리는 우리 순박한 백성들!
그래서 '대한민국은 일본의 언어 식민지다!'라고 아무리 떠들어도 정부는 아무런 대꾸도 못하고 있는 것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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