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뚝섬(Ttukseom)-(Duookshom)
II)까치산(Kkachisan)-(Guatchishan)
III)쌍문(Ssangmun)-(Suangmoon)
세종정음은 28짜로 자음과 모음을 합용하여 쓴다고 밝힌다.
이 정음이 지금정음으로 다듬어져 오는 동안에 쌍자음이 쓰
인 예는 (쓰다,글짜)의 (ㅆ,ㅉ)말고는 없다.나머지 쌍자음인
(ㄲ,ㄸ,ㅃ)의 소리들은 모두 합용의 규칙대로 왼편은 뜻가지
오른편은 음가를 나타내는 합용의 원칙을 지킨 듯싶다.물론
(ㅆ,ㅉ)의 경우에도 합용의 원칙을 따른 가지는 따로 다른 말
을 나타낸는데 쓰인다.
이런 원칙을 팽개치고 세종정음은 비워 둔 자리에 함부로 쌍
자음으로 자리 메꿈한 지금정음이야말로 우리말의 영문철자
까지도 쌍자음이면 만능이리라 생각하게하는 어리석음을 저지
르도록 부추긴다.
영문과 정음 사이에 놓인 다리는 두가지가 있다.
하나는 우리말이 영문에 나드리한 영문철자로 (Kore/a,kim-
chi,Chosun)으로 되는 (고리/땅,김치와 조선)의 알파벳이고,
(Chin/a)도 (진/아)에서 온 말이다.
다른 하나는 영문이 정음과 우리말에서 쓰이는 (Gum/껌,bag/
빽,dollar/딸라,jam/쨈,size/싸이즈)와 같은 소리이다.
그래서 우리의 성씨가 영문철자에서 김씨,박씨와 버지니아
조씨가 (Kim,Pak,Cho)로 쓰이고,남대문,동대문의 이름이
(Namthaimoon,Thongthaimoon)으로 쓰여야 하는 까닭이
생긴다.왜냐하면 태극기,태권도를 (Taikekkee,Taikwontho)
처럼 첫소리를 지켜내야 하기 때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