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짝에도 소용없으니 '너나 가져 가라?'는 뜻이 담겨있다는 여의도汝矣島 한국방송공사KBS 본관앞에는 매일 저녁때면 비가오나 눈이오나 많을 때는 팔구십명, 적을 때는 이삼십명 '촛불 시민'들 모여들어 어느 때는 따듯하고 기름기 흐르는 '빈대떡'을, 어떤 때는 뜨겁고 얼큰한 '육개장'을 먹음직스럽게 퍼설랑 출출한 뱃속 허기를 든든하게 먹도록 서로서로 '베풀고 나누며 살아가는 좋은이웃들'이 있어 정답다.
몇가지 어려움 있어 요즘은 '이곳 저곳' 옮겨가며 틈틈이 펼쳐지곤 하는 '촛불책방'도 덩달아 활동이 늘어진듯 하지만, 여전히 책을 끼고 다니는 이들은 오히려 늘어나고 은행나무 사이로 제법 읽을만하게 비춰주는 가로등 아래서 책읽는 모습은 왠지 모르게 '처량하고 측은한 느낌'도 들어 꼭 요즘 '공영방송 주눅 들어버린 꼬락서니' 보는듯 하여 가슴 한 편이 안스럽고 허전하다.
아무튼 그 곳에서도 틈틈이 읽었고, 잠 안오는 때면 늘 졸음 올 때까지 들었던 스물 너댓권 중 7권을 골라서 나름대로 옮겨놓으며 언제든 이 책들 중 빌려보구 싶은 것은 '촛불 책방'에 부탁하시면 쉽게 볼 수도 구할 수도 있고, 꾸준히 맘만 먹으면 돈 안들고 '좋은이웃 좋은 책'틈에서 더 추워질 올 겨울도 따스하고 느긋허게 '공영방송 지킴이'로서 당당하게 살아가는 길은 열려있는 셈이다.
11월말 쯤 아무튼 '한국방송공사 노동조합'에서 기쁘고 희망찬 소식 들려오기를 바라며...
* 명상글 모음집/ 도리, 가슴 뛰는 세상으로/ 함원신 지음/ 지성의 샘 2008.10.10
물음 속에 머물러라 : 신은 거울이다
신은 당신의 창조물입니다.
신은 없습니다.
신은 '없음' 자체이기 때문입니다.
말 그대로 공空 입니다.
당신이 창조하고
우리 모두가 창조하는 것입니다.
신은 거울과 같습니다.
신은 저기 그곳에 아무런 형태도 없이
거울처럼 비어 있음...
공空 자체로 '있음'입니다.
당신이 신을 보고 싶어하면
신인 그 거울은 아무 저항도 의미도 없이
있는 그대로의 당신 모습을
그냥 보여 줍니다.
신은 자신의 제1법칙인 황금률을 지킬 뿐입니다.
'보여 주는 대로 보여 준다!'
신은 거울이며 메아리입니다.
당신이 신의 창조주입니다.
신은 당신의 창조주입니다.
신과 당신은 '하나'입니다.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아니고...
사는 게 뭐 별거야? : 명상이란...
가끔 명상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묻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사람들은 명상을 하려면 무엇인가 특별한 행위를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그들은 어떻게 해야하느냐고 행行을 묻습니다.
저는 이렇게 대답합니다.
그저 행行을 멈추라고...
명상은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입니다.
그저 고요히 있는 것...
그저 있음을 느끼는 것이라고 이야기합니다.
명상을 처음 시작하시는 분들에게 제가 권하는 방법은
일단 시작해 보라는 것입니다.
아침, 저녁 때 혼자 있는 시간과 장소를 마련하고
15분씩만 혼자 조용히 있어 보라는 것입니다.
'그렇게 한 달을 계속하고 난 후에 오시면 여러 가지 방법을 알려 드리겠습니다.'라고
재미있는 것은 정말로 한 달을 하루에 15분씩
조용히 있어 본 분들은 특별히 더 가르쳐 드릴 것이 없다는 것입니다.
조용히 있다 보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저절로 알게 되기 때문입니다.
문제가 있는 사람들은 명상의 방법을 이 책 저 책에서 주워 모은 사람들입니다.
그런 사람들을 조용히 있도록 만들기는
정말 정말 힘든 일입니다...
하루에 한 번이라도 조용히 있어 보십시다.
그러면 자신이 얼마나 시끄러운지를 알게 됩니다.
그저 조용히 있어보면 조금씩 조금씩
자신의 내면이 조용해지는 것을 스스로 알게 됩니다.
흙탕물을 가만히 두면 저절로 맑아지는 것처럼... http://cafe.daum.net/dory1398
* 고삐풀린 망아지, 옥천에서 일내다/ 풀뿌리 언론의 희망 오한흥/ 글 정지환/ 희망제작소2008.10.6
'
<조선일보>
만 친일을 했던 것도 아니지 않느냐?'
솔직히 이런 반응은 진보적 성향의 지식인들에게서 나왔다. 내가 이런 사실을 설명하자 한 독립군이 즉각 반론을 펼쳤다. '그게 바로 한국 지식인의 한계입니다. 그들은 대중의 눈높이에 맞춰 발언할 줄 모릅니다. 사실 우리는 독립군 활동을 시작하면서
<조선일보>
친일 행각을 알고 있는 주민이 적어도 2퍼센트에서 5퍼센트는 될 것이라고 봤습니다 그러나 활동을 하면서 실제로 확인해 보니 그 비율은 거의 0퍼센트, 즉 제로에 가까웠어요. 그리고 그들에게
<조선일보>
친일 행각을 알려 주었더니 99.99퍼센트가 구독을 중지하겠다는 반응을 보였지요. 대중에게 역사의 진실을 알려 줘야 하는 지식인들이 얼마나 무능했는가를 확인시켜 주는 대목이 아닐 수 없었습니다.'
이들이 '안티조선'이라는 용어를 안 쓰고 굳이 '조선일보 바로보기'나 '독립군'이라는 말을 고집하는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 주민 가운데 '안티anti'라는 말의 의미를 정확히 알고 있는 사람이 극히 드물다는 것이다. 앞에서도 언급했듯이, 이 기사가 작성된 시점은 2000년 11월이다. 그 후 긴 시간이 흘렀고 많은 변화가 있었다. 하지만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옥천전투'의 현장을 충실하게 재현해 내는 일이다. 타임캡슐을 발굴하듯이 당시 작성된 르포 기사의 원본에 집중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그런 점에서 2000년 8월15일 관성회관 정지용 흉상 앞에서 발표된 '조선일보로부터의 옥천독립선언서'역시 그냥 지나칠 수 없다. 이 선언서의 첫 대목은 다음과 같다.
'우리는 옥천군이 독립군이라는 사실과 옥천 군민이 자주민이라는 점을 선언하노라. 이것을 전 군에 알리어 반민족적 친일세력 청산의 큰 뜻을 밝히며 후손들에게 알리어 옥천 군민의 자존과 올바른 권리를 영원히 갖게 하고자 하노라.' 이것이 '기미독립선언서'의 다음과 같은 첫 대목을 바꿔옮겨논 것임은 물론이다.. 이번에는 '소년독립군' 오정현 군(17세)을 만났다. 옥천고 1학년에 재학중인 그는 독립군 오한흥의 장남이다 그는 올 여름방학을 이용해 민주언론운동시민연합이 주관하는 언론학교에서 강의를 들었다. 옥천과 서울을 오가며 그는 민언련 창고에 쌓여 있던 '조선일보를 해부한다'를 1 ~ 10권씩 날랐다. 그의 '보급투쟁'으로 좀 더 많은 옥천 사람들이 이 책을 읽을 수 있었음은 물론이다.
11월10일, 나는 옥천을 다시 찾았다. '조선바보' 측으로부터 마침내 독립군 본부를 방문해도 좋다는 통보를 받았기 때문이다 그런데 닷새만에 찾은 옥천에는 전운이 감돌고 있었다. 옥천군의원 전원이 독립군에 가입했다는 사실이
<미디어오늘>
에 보도된 후, 유태종
<조선일보>
충북지역 주재기자가 의원들에게 일일이 전화를 걸어 '
<조선일보>
가 섭섭하게 한 것이 있느냐'면서 은근히 압력을 행사했다는 사실이 밝혀진 것이다. 오한흥은 ',옥천신문>에서 이 사건의 전말을 취재해 보도할 예정'이라면서 '본격적인 싸움은 이제부터 시작'이라고 말했다.
오한흥의 안내를 받아 독립군 본부로 향했다. 본부 사무실로 사용되고 있는 전정표 대표의 자택은 옥천군 ㅇㅇ면 ㅇㅇ리 금강 상류의 강가에 있었다. 노총각 '독립군 사령관'이 홀 어머니를 모시고 사는 이 외딴집이 독립군의 '아지트;인 셈이다. 방안에는 고성능 컴퓨터와 녹음 기능을 갖춘 전화기가 각각 한 대씩 설치돼 있었다. 전화번호 XXX-7184의 뒷번호는 '친일파사親日派死'=친일파 사망을 의미한다. 전정표 대표는 옥천 지역에선 보기 드물게 1992년부터 PC통신에서 논객으로 활얏한 베테랑 네티즌이다(그는 '추수'라는 또이름을 주로 쓴다) 어쩌면 그가 있었기에 '조선바보'의 물총닷컴도 성공할 수 있었다고 할 수 있다. 그런 그가 지난 5월 오한흥 국장을 만난 것은 행운이었다. 지역신문을 운영하며 언론개혁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있던 오 국장과 전 대표는 곧바로 의기투합을 했다. 175 - 179쪽
* 달라이 라마의 관용/ 이거룡 옮김/ 도서출판 아테네 2006.3.22
달라이 라마 - 이론적으로 말하여, 폭력이나 비폭력은 방법이며, 동기와 목적은 어떤 행위가 적절한가를 결정하는데 있어서 방법보다 더 중요합니다 따라서 유익한 목표를 실현하려는 진지한 동기를 지닌다면, 폭력은 특수한 상황에서는 허용될 수 있다고 봅니다. 그러나 실천적인 차원에서 볼 때 폭력의 주요 속성 가운데 하나는 그것이 예측 불가능하다는 것이며 따라서 일단 여러분이 폭력을 사용하게 되면 그것은 원래 예견되지 않았던 온갖 곤란한 문제들을 야기할 수도 있습니다. 때문에 우리는 끈임없이 폭력과 대항적 폭력에 연루되고 결과적으로 온갖 고통과 불행을 당하게 됩니다..
보다 근본적인 차원에서 볼 때 폭력과 비폭력의 구분은 그 동기에 크게 좌우됩니다. 만일 그것이 자비심에서 비롯되는 것이라면 다소 거친 말이나 행동은 본질적으로 비폭력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부정적인 동기, 이를테면 기만하거나 착취하려는 욕심에서 이루어지는 것이라면, 설사 곁으로는 아주 우호적인 말이나 행동이라도 그것은 본질적으로 폭력이라 해야 마땅합니다. 동기는 가장 중요한 요소입니다 이런 의미에서 폭력은 증오 때문에 야기되는 목된 행위라 할 수 있습니다.
자, 그것은 폭력과 비폭력의 이론적인 차이입니다. 만일 어떤 사람이 여러분을 공격하고 삶을 위협한다면, 여러분은 그들의 행위를 상황에 따라 판단해야 합니다. 어떤 사람이 지금 당장 우리를 해치려 한다면, 우리는 스스로 자신을 방어해야 할뿐만 아니라 그들의 공격에 대처하기 위하여 다른 사람의 적절한 도움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여러분은 그 상황을 심사숙고해야 합니다. 만일 그와 같은 위험에 대처하는 것이 그다지 심각하지 않은 것처럼 보인다면 여러분은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폭력 이외의 다른 수단을 고려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또한 여러분의 생명이 위험에 직면해 있다면, 가능한 빨리 달아나야 합니다.
만일 여러분이 위험한 상황에 몰려서빠져나갈 다른 방법이 전혀 없는데, 마침 칼을 지니고 있었다면 여러분은 그 사람의 생명에 치명적인 손상을 주지 않는 부위를 찌르고 그 상황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사정이 어떻든 그와 같은 상황은 언제나 어렵습니다. 그러나 우리의 능력이 미치는 범위 안에서 할 수 있는 어떤 것이 분명 있습니다. 어떤 방식으로 대처하든 우리는 스스로 동기가 다른 사람에 대한 증오로 물들지 않게 해야 합니다 우리는 진정한 의미의 관심과 연민의 마음에서 행동하려고 노력해야만 합니다. 107 - 109쪽
* 새를 찾아 떠나는 여행/ 한국조튜보호협회 지음/ 최무영 글/ 명진출판 1995.12.20
특히 이 나라의 대표적인 철새 도래지로 꼽히는 을숙도의 퇴락한 모습은 눈물겹다 못해 가슴이 찢어지는 듯한 아픔으로 객창客窓의 꿈자리를 어수선하게 했다. 십만여 마리 각종 겨울철새가 새까맣게 하늘을 뒤덮고 맑은 강심에 푸른 하늘빛과 흰구름이 비치던 아름다운 풍광이 밋밋한 제방에 가로막혀 흐름을 멈춘 물빛 뿌연 인공호수로 둔갑해 버린 장면을 목격하고 우리는 아찔한 절망감에 사로잡혀 한동안 멍한 상태에 빠져야 했다..
더 기막힌 노릇은 세계 최대의 재두루미 월동지인 한강 하구의 몰락이었다. 경기도 파주군 대성동 마을 주변은 농지 확장으로 저습지의 물구덩이 등이 없어지면서 재두루미가 씻응 듯 사라져버렸고, 영종도 개펄을 채식장으로 삼던 재두루미들도 신공항 건설공사가 시작된 이후 한 마리도 찾아오지 않고 있었다. 그렇다면 낙동강 하구와 한강 하구에서 물고기를 잡고 수송나물이며 칠면초 뿌리를 캐먹던 눈둘레 빠알간 재두루미들은 모두 어디로 간 걸까..
유감스럽게도 마구잡이 개발과 오염에 따른 생태계의 파괴로 마음놓고 쉴 공간과 먹을거리를 찾지 못하게 된 재두루미들은 바다 건너 일본땅 이즈미 지방으로 날아가버렸다. 그 결과 이즈미는 이제 전세계에 서식하는 재두루미와 흑두루미 가운데 90% 이상, 1만여 마리가 몰려드는 세계 최대의 두루미 월동지로 떠올랐다. 그러자 약삭빠르고 이악스런 일본인들은 NHK나 TBC 같은 방송 매체를 동원하여 우리나라의 두루미 서식지 훼손 실태를 대대적으로 보도, 한국이 얼마나 살기 나쁜 나라인가를 세계에 널리 알리기 위해 나발을 불어 대고 있다..
그러나 강화 볼음도가 도요새, 검은머리물떼새, 저어새의 새로운 서식지로 떠오른 것이며 그 섬에서 가까운 신도거 노랑부리백로의 번식지로 밝혀진 일은 희망적인 사건이었다. 또한 한강 밤섬에서 월동하는 해오라기무리, 철원 비무장지대에 고고한 모습을 드러낸 호사비오리의 출현, 을숙도를 대신하여 우리나라 최대의 철새 도래지로 부상한 천수만 지그를 뒤덮은 철새떼의 군무 등은 우리 발걸음을 한결 가볍게 해주었다.
거기에 통일 전망대 아래의 개펄에서 재두루미 50여 마리가 겨울을 나는 모습을 확인했을 때의 기쁨, 특히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재산권 행사에도 제약을 받고 임야의 황폐 등으로 적잖은 물질적 손해를 보면서도 백로, 왜가리, 황로 같은 여름철새를 지극 정성으로 돌보는 이들을 만났을 때는 그들의 숭고한 자연사랑 정신에 머리를 숫이지 않을 수 없었다. 새를 통해서 자연과 친화하려는 많은 사람들의 노력이 지속되는 한 이 땅에는 '레이첼 카슨'이 봄이 와도 꽃이 피지 않고 새들이 노래하지 않는다고 탄식한 '침묵의 봄'은 결코 찾아오지 않을 것이다. 230 - 232쪽
* 조개 줍는 작은 새/ 바그완 쉬리 라즈니쉬 지음/ 편집부 옮김/ 호암출판사 1992.3.15
한 줄기 참된 빛
고타마 붓다에게는 여러 해 동안 정진해 온 제자가 한 명 있었다 어느 날 붓다는 그에게 물었다.
'비구여男子僧, 그대는 몇 살인가?'
비구는 대답했다. '다섯 살 입니다.'
붓다는 놀랬다. '다섯 살이라구? 그대는 적어도 일흔살 쯤 되어 보이네- 그게 도대체 무슨 대답인가?'
비구는 말했다 '5년 전에 명상의 빛이 저의 삶 속으로 들어왔기 때문에 그렇게 말한 것입니다. 제 삶에 사랑이 쏟아진 것은 이 5년 동안 뿐입니다. 그 전에 제 삶은 꿈과 같았습니다 저는 잠 속에 빠져 있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제 나이를 셀 때 그런 헛된 세월은 넣지 않기로 했지요. 어찌 거품같은 허송세월을 넣을 수 있겠습니까? 저의 참된 삶은 5년 전에 시작되었을 뿐입니다. 저는 이제 다섯 살에 불과합니다.'
붓다는 모든 제자들에게 이 비구의 대답을 가슴에 잘 새겨 두라고 말했다.
그대들은 모두 이런 방법으로 나이를 계산해야 한다. 이것이 나이를 계산하는 기준이다. 만일 사랑과 명상살이가 아직 생겨나지 않았다면, 지금까지의 삶은 무효다 그대는 아직 태어나 있지 않다. 그러나 노력을 시작할 수 없을 만큼 너무 늦었다는 것은 결코 아니다. 우리 모두는 더 높은 삶을 위해 노력하지 않으면 아니 된다 그리고 누구에게나 결코 너무 늦은 때란 없는 것이다.
자신은 이미 어린 시절을 지나왔기 때문에 이 이야기는 미래의 세대 밖에 의미가 없다고 결론 내리지 말기 바란다. 누구든지 어느 때라도 바른 길로 되돌아올 수 없을 정도로 멀리까지 잘못된 길을 간 사람은 아무도 없다. 참된 빛에서 은혜를 받을 수 없을 만큼 제멋대로 놀아난 사람은 한 명도 없다. 이 여행은 큰 노력이 드는 것이 아니다 '깨달음의 새벽'에 느끼는 성취와 만족의 보상은 그대가 한 어떠한 노력보다도 훨씬 더 위대하다.
그 빛줄기, 그 기쁨, 그 진실을 단지 슬쩍 엿보는 것만으로도 그토록 적은 노력으로 그토록 많은 것을 달성했다고 그대는 느끼게 된다. 그것은 정말 하찮은 정성으로 우리가 매우 귀중한 것을 이루었다는 것을 보여 준다. 225 - 226쪽
* 인디언의 복음, 그들의 삶과 철학/ E.T 시튼 편찬/ 김원중 옮김/ 두레 2000.6.9
앉은 황소, 싵팅 불Sittng Bull 이야기
훙크파파 수우족의 유명한 추장으로 1831년 다코타 남쪽 그랜드리버에서 태어났고 1890년 12월 15일에 스탠딩 락에서 미국정부 요원에 의해 계획적으로 살해되었다. 추장이고 전쟁을 조직한 사람이지만 그는 또한 꿈꾸는 사람이며 신비가이고 천리안이며 자연과 대화하는 깊은 통찰력을 타고난 철학자였다.
그의 투시력은 1876년 6월24일 커스터가 그와 부녀자와 어린아이들을 포함한 모든 그의 동족들을 파멸시키기 위해 큰 군대를 데리고 접근하고 있다는 것을 알려주었다. 그 영혼의 장대함은 전능한 신에게 드린 그의 호소에도 잘 드러나는데 그 기도에서는 자신이 아니라 그의 동족과 아이들이 관심사였다.
전쟁 전날 밤 그는 캠프를 떠나 가까운 언덕 꼭대기에 서서 이렇게 기도했다. '와칸탕카=하느님, 저를 불쌍히 여기소서! 온 민족의 이름으로 제가 당신께 이 파이프를 바칩니다. 해, 달, 지구, 그리고 사방 바람이 있는 곳에는 어디나 당신이 항상 계십니다. 아버지, 이 백성을 구해 주시길 간구합니다 우리는 살고 싶습니다. 모든 불행과 재난에서 우리를 구하여 주옵소서- 불쌍히 여겨 주옵소서..'
그들 '문명인'을 추구한다는 침략자들이 일으키는 전쟁으로 인해 곧 피바다가 될 언덕 꼭대기에 서서 추장은 어두운 하늘을 향해 두 손을 들고 그에게 승리를 약속한 신에게 통곡하며 기도했다. 그리고 나서 '앉은 황소sitting bull'는 집으로 돌아갔다. 그는 땅에 박힌 막대기들에 조금씩 담배를 묶어 놓았다. 다음날 커스터 휘하에 병사들의 말발굽이 그것들을 쓰러뜨렸다 그러나 수우족 사람들은 그 기도와 제물獻物이 헛되지 않았다고 말한다. 202 - 204쪽
추장 '앉은 황소'의 두번째 이야기
형제들아 보라, 봄이 왔다. 대지가 태양의 포옹을 받고 있다 우리는 어쨌든 그 사랑의 열매를 지켜 보게 될 것이다. 한 알 한 알의 씨알이 눈을 뜨고 한 마리 한 마리의 짐승이 첫 울음을 터뜨린다 이 신비한 힘 때문에 우리 또한 살아갈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이웃들이나 가까이에 사는 동물들이 우리와 똑같이 권리를 찾고 이 대지에 사는 것을 인정해 왔다.
그런데 모든 사람들이여, 내 얘기를 들으라! 지금 우리는 다른 인종과 상대하고 있다. 우리 아버지들이 그 사람들과 처음 만났을 때는 아직 보잘것없고 빈약했던 종족이었는데 이제는 수효가 크게 불어나 몹시 건방지게 굴고 있다. 아주 이상한 이야기지만 그들은 대지가 경작耕作 되어야 한다는 생각에 사로잡혀 있으며 소유의 욕망이라는 열병까지 걸려 있다.
이 인간들은 규칙을 잔뜩 만들었다. 그러나 돈을 가진 자는 그 규칙을 지키지 않는 것을 대수롭지 않게 여긴다 그러나 가난한 자는 규칙에 따르지 않으면 안 된다. 그들은 가난한 자들로부터 세금을 거둬서, 그것으로 나라를 다스리는 부자들의 생활을 지탱해 주고 있다. 우리 모두의 어머니인 대지를 이 인간들은 자기네만이 이용할 수 있는 것으로 알고 이웃끼리 경계를 정하고 담장을 둘러친다.
그리고 건물을 마구 짓고 오물을 흩뿌리며 대지를 망가뜨리고 있다. 이 인간들이 만든 나라는 해빙기의 탁류와 비슷하다. 그 급류는 넘쳐흘러서 휩쓸고 지나가는 길에 만나는 모든 것을 파괴해 버린다.우리는 도저히 이 사람들과 함께 살아갈 수 없다. 256쪽
* 영원으로 서리라/ 니코스 카잔차키스 지음/ 강은교 옮김/ 청하 1997.3.25
1954년에 바티칸에서는
<그리스도 최후의 유혹>
을 금서로 정하는 칙령을 발표하였다. 카잔차키스는 이렇게 말했다. '당신의 재판정에서 신이여, 나는 청혼합니다.'
1956년 가을에는 그 영혼의 자서전인
<희랍인에게 남기는 말>
을 집필하였고, 이제 그는 모든 것을 말하고 속이 텅 빌 수 있는 시간을 구걸해야 할 만큼의 나이가 되었다. '나에게 가장 훌륭한 선물은 시간이다. 쓸데없는 잡담으로 시간을 낭비하거나 공연히 돌아다니고 빈둥거리는 사람들을 보면 나는 길모퉁이로 가서 거지처럼 손을 내밀고는 구걸하고 싶다. '선량한 그리스도인이여, 적선을 하는 뜻에서 한 시간이건 두 시간이건 마음 내키시는 대로 여러분이 잃어버리는 시간을 조금씩 동냥합시다' 그려-'
그러나 1957년, 일흔 네살의 나이로 이 잔혹하고 휴식을 모르던 신과 구원에의 투쟁자는 영면하였다. 그의 묘비에는 유언에 따라 이렇게 새겨졌다. '나는 아무 것도 갖지 않았다. 나는 아무 것도 두려워하지 않으며, 나는 자유이다.' 희망, 그 최후의 유혹으로부터도 마음으로부터도 이성으로부터도 자유! 그가 던진 새로운 십계명, 새로운 돌파구였다.
알버트 슈바이처는 이렇게 회상한다. '니코스 카잔차키스만큼 나에게 감명을 준 이는 없다. 그의 작품은 깊고 이중적 가치를 지닌다. 이 인간 사회에서 그는 많은 것을 경험했고, 많은 것을 알았고, 많은 것을 산출해 냈다.' 259 - 260쪽
어제 밤 10시 영하 5도 추위와 칼바람 불던 그 곳 으능나무는 노오란 잎사귀 거의 떨어져 '두 날개 가로등' 밑에 수북하게 쌓이고 나뒹굴고는 했지만, 그래도 그 작고 손톱만한 은행잎은 '나무가지 끝'에 매달려 떨구어지지 아니하고 매서운 추위 휘몰아칠 겨울도 기어히 참아 낼 것이다. 거 참!
얼이 말이구 말이 글이 됐다네 그리하여 얼말글 속에 깨우침이
늘 살고 있다는 구먼, 그려 그렇군 그러네 허허 허- 오늘은 이만 !
http://cafe.daum.net/nicebook 얼마든지 퍼 옮겨도 되는 글..? 좋은책나눔에서 이풀잎 드림.
http://blog.daum.net/pulip41 언제든 그릇된 내용이 있으면 바로 잡도록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희랍인에게>
그리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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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오늘>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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