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도 우리말과 글을 지키기 위해 수고하시는 회원님들께 경의를 표합니다.
저는 정부산하기관인 국민연금공단에 근무하고 있는 직원입니다.
최근 공공부문에 대한 정부의 강도높은 개혁으로 인해 민간과의 경쟁을 통한 공공서비스 강화에 무척이나 열을 올리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이런 정부정책의 분위기로 인해 공직사회에서의 용어 또한 많은 변화를 가져오고 있는 것 역시 현실이구요..
사실 요즈음의 분위기가 이러하다 보니 공직사회 역시 공공부문과 민간부문의 경계가 상당히 모호할 정도로 마구잡이식의 용어사용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 같아 다소 혼란스럽기까지 합니다.
예컨데, 과거에는 국민연금 가입자들에 대한 호칭으로 가입자님, 선생님, 사장님, ㅇㅇㅇ님등으로 비교적 무난하게 사용되어 왔으나 몇년전부터 사실상 '고객님'이라는 용어를 사용하고 있고, 국민연금공단본부를 비롯한 각지사에서는 문서상 표기시에도 '고객'이라는 용어로 통일하여 사용하고 있습니다.
또한 '고객님'이라는 용어를 사용하지 않는 직원은 마치 대국민서비스마인드가 없거나 부족한 직원으로 취급 당하는 분위기가 되어 버린것도 현실이구요.
고객이라는 단어에 대하여 네이버 사전을 검색해보니 다음과 같이 설명이 되어 있더군요.
1 상점 따위에 물건을 사러 오는 손님.
비슷한 말 : 화주10(華主)
? 그 점원은 고객에게 친절하게 대한다.
? 요즈음 백화점에 고객이 많이 늘었다.
2 단골로 오는 손님. ‘손님’, ‘단골손님’으로 순화.
물건을 파는 상점도 아닌 공기관을 찾는 내방객이나 전화통화시 과연 '고객님'이라는 용어를 사용하는 것이 정확한 우리말 사용법인지 질문드립니다.
만일 '고객'이라는 표현이 부적당한 표현이라면 대국민 복지행정서비스를 행하는 저희 같은 공기관 직원들이
가입자인 국민들에게 쓸수 있는 가장 적정한 표현이 어떤 것인지요?
답변 부탁드립니다^^
수고하십시오.
2011. 2. 26
국민연금공단 직원 김성호 드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