링크1: http://cafe.daum.net/kimk515
착각3 - 우리민족은 총명한 기질을 타고난 민족이다
언제부터인가 우리민족들사이에서 '우리민족은 총명한 기질을 타고 났다'는 식의 이야기가 기정사실화 되어 광범위하게 퍼졌다. 거의 누구라 할것없이 우리민족의 총명함에 뿌듯함을 느끼는 한편 우리민족이 세계의 톱으로 올라 설수 있는 토대는 있었지만 내부의 단합이 안되여 지금 이 정도밖엔 안된다는 식으로 못내 아쉬워도 한다. 나도 옛날에는 이러한 감성에 젖었던적이 있다. 총명한 이유라 하면 우리민족의 교육열을 들기도 하고 또 중국조선족의 중국내의 상대적으로 높은 대학승학율등 활약상을 들거나 현재의 한국의 여러 방면의 각종 발전상등을 든다.
이러한 인식을 바탕으로 막연히 우리민족구성원이 영어화하면 글로벌경쟁력에서 구미등 나라와 어깨를 겨룰수 있고 중국에서 한어(중국어)화하면 13억중국인과도 당당히 경쟁할수가 있을거라고 믿는다. 실제로는 어떨가? 기실은 우리의 언어와 문자를 포기하고 영어화, 한어화를 하고나면 자기의 가능성수준을 낮추어서 방대한 본지인들과 경쟁하는 구도로 변한다. 당연히 성공하기가 더욱 어려울수밖에 없다.
주지하다싶이 한국은 세계인구의 1%도 안되는 인구로 현재는 거의 모든 방면에서 선진국이거나 대국과 당당히 경쟁하고 있다.각종 산업은 두말할것 없고 거의 대부분종목의 스포츠와 여러 예술분야에서까지 모든나라에 전혀 꿇리지 않는 활약을 보여 주고 있다. 적은 인구만 가지고 큰 나라들에 꿇리지 않을 제반 시설과 사업들을 갖추고있다면 한국인으로서 성공할 확율과 인구가 방대한 영어거나 중국어사용자로서 성공할 확율 어느쪽이 높겠는가?
중국내의 조선족의 실정을 보아도 그렇다. 1980년대까지만하여도 200만조선족은 사회 각 분야에 활약하는 사람들이 상당히 많이 존재하였고 대학생 비율은 당연히 전국최고이며 축구, 속도스케이트 등에서는 중국의 톱군에 속했고 특히는 고중(고등학교)이하에서는 전국적인 축구, 배구, 수학, 예술 등 경기에서 종종 톱 성적들을 거두군 하였다. 그런데 이러한 활약상도 대체로는 조선어교육체계가 가장 활성화되여 있는 80만 조선족이 사는 연변에서 대부분 일구어 냈으며 조선어교육이 활성화되여 있던 시기에 집중되여 있다. 80만대 13억, 그 성공확율이 상상이 되지 않는가? 물론 이 비율만큼 우세하는것은 아니다. 하지만 확실히 성공가능성은 몇배의 수준으로 높아진다.
반대로 외국에서 중국어, 영어 등을 사용언어로 태여나서 자라난 우리민족 2세, 3세들은(자료결핍으로 단정지을수는 없지만) 내가 아는한에는 본지인들에 대해 별로 우세가 없으며 방대한 현지인들의 틈에 끼워 현지인들과 비슷한 가능성을 두고 서로 피 말리는 경쟁을 벌이고 있는 형국이다. 당연히 우리말을 사용할때보다 성공확율이 떨어질수밖에 없다.
그럼 총명의 기준에 대해 한번 좀 돌아보자.
우리는 일반인들이 내기 힘든 성과를 낸 사람들을 총명하다고 하고 남들이 모르는것들을 많이 안 사람들도 총명하다고 하며 다른 사람들보다 정도와 분수에 밝아 처신을 잘하는 사람들도 총명하다고 한다. 어찌보면 총명의 기준들이 많은듯 보인다. 하지만 총명의 기준은 복잡하지 않다.
총명의 기준은
주위사물에 대한 이해력이 깊고 빠르냐 또 이런한것을 바탕으로 주위사물을 적절히, 그러나 충분하고 빨리 이용할줄아느냐이다.
위의 사실들과 총명의 기준으로 보면 '우리민족이 총명한 기질을 타고 태여났다'고 말하는것은 착각에 불과하며 어쩌면 자아안위목적으로 시작한것이 '기정사실화' 되였을 개연성이 높다. 그 이유들을 종합하여 정리하면 아래와 같다.
1. 한국이 여러 방면의 기적을 이룬것은 최근 60년간의 일이다. 그전에는 거의 대부분시절 남한테 치이고 맞고 업수임을 당하면서 굴욕적인 삶을 살았다. 총명한 민족이 예전에 왜서 동아에서 이런 수모들을 겪어야 했었는지?
2. 기원900년 ~ 1100년사이 알파벳이 형성된후 유럽의 여러 나라들은 알파벳의 가치를 충분히 인식하고 그것을 이용하기 위한 작업들을 다방면으로 끈질긴 노력들을 전개하였었다.
조선에서는 15세기중엽, 훈민정음이라는 현대의 서구문자학자들마저 인정하는 인류력사상 가장 위대한 문자를 만들어냈다. 하지만 지난 500년간 우리민족은 훈민정음을 뒷헛간에 내팽개친채 한자에만 매달렸고 현재는 또 영어에 열광하고 있다.
총명한 우리민족이 왜서 이토록 훌륭한 문자를 활용하여 자기를 추스릴생각은 안하고 남의 뒤꽁무니만 쫓아다니려고 하는지?…
몇백년전에 우리와 비슷한 처지의 잉글랜드는 새로 만들어진 알파벳을 충분히 활용하여 현대문명의 종주국의 지위에까지 올랐다. 남의 뒤꽁무니만 쫓는것밖에 몰라도 우리민족이 총명하다고 할수가 있을가?… 남의 뒤꽁무니를 쫓는 일은 누구나 할수가 있다. 잉글랜드의 력사를 잘 되새겨 볼 필요가 있다.
3. 중국에서 보면 한족학교에 다니는 조선족들의 대학진학율이 한족들과 별반 차이를 보이지 않는다.
미국이나 다른 나라로 간 사람들의 정황은 잘 모르겠지만 본지어화한 2~3세들은 대개는 모두 이렇지 않을가 생각한다. 이런 나라들에서 실제로 상황이 나은 경우도 있겠지만 명확한 격차가 아닌 이상 그것은 우리민족의 총명을 대변할수가 없다. 왜냐하면 구미 여러나라에 진출한 사람들은 한국인중의 우수한 사람들인 경우가 많았으니깐…
중국사람들이 중국인의 총명을 설명할때 쩍하면 미국이나 동남아에서의 중국인의 성공담을 든다. 하지만 거슬러 올라가 보면 미국에는 중국의 내노라하는 두뇌들의 진출이 많았고 동남아에는 중국의 원 자산가들이 진출한 경우가 태반이다. 이런 특수계층 사람들의 현재의 활약을 보고 중국사람들이 워낙 총명하다고 결론지으면 편면적이지 않은가?…
중국의 조선족의 경우는 일제시대 여러가지 원인으로 여러 계층의 사람들이 들어 왔으니 보편성을 지닌다고 볼수가 있다..
그러면 우리 민족이 총명한데 왜서 동등한 조건하에서 학업성취도가 월등하지 않은가?
결론은 하나 우리민족이 선천적으로 총명한 기질을 타고 태여난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러면 현시대의 우리민족이 총명해 보이는 실질은 어디에 있을가?
위에서도 얘기하였지만 우리가 사용언어를 바꾸면 우리들의 성공확율은 큰 폭으로 떨어진다. 무얼 설명하는가?
우리민족은 총명하다. 하지만 총명한 기질을 태생적으로 갖고 태여나서 태고적부터 총명하였던것은 아니다. 우리민족은 한자의 사용과 동시에 문명화를 이뤘고 또 훈민정음의 보급과 더불어 총명해지기 시작하였다. 다시 말하면 우리민족의 총명의 실질은 우리글을 통한 지식수준의 급격한 제고에 있다. 우리글은 우리민족이 총명해진 강력한 밑바탕이였으며 훌륭한 촉매였던것이다.
광복전의 우리민족의 불행한 역사와 광복후의 찬란한 발전이 그 명확한 증거가 아닌가?
아직도 세계를 따라잡기 위해 영어화해야 한다는 말을 하지 말았으면 한다. 영어화가 이제 막 시작이지만 그 이전에 한국의 실정은 이미 따라잡는 한계에 거의 도달해 있다. 이제는 새로운것을 창조하여 세계를 리드할 준비를 해야 하는 시점이 아닐가?!... 아직도 남의 꽁무니를 따라 다니는 의식을 가지고 어떻게 세계의 톱으로 올라 설수가 있으랴!...
인식을 바꾸라, 그러면 미래가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