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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수 발음 껀수여야하는 이유. 글자는 말을 온전히 담아야지 도리어 말을 바꾸려드니…

작성자 : 관리자
조회수 : 1946

한건 한건[껀]
두건 두건[껀]
세건 세건[껀]

이렇게 '껀'이라는 발음은 숫자임을 분명하게 나타내는 명확한 구분이 된다.
이을 순화라는 아주 단편적인 편견 아래 '건'으로 발음을 통일해 버리면
대화할 때 이를 분명히 알아 들을 수 없게 하여 '소통'이라는 언어의 기능을 상실하게 만드는 짓이다.

한건은 가뭄을 뜻하고 두건은 머리에 쓰는 것이다.
한껀, 두껀은 이런 명사들과 명확히 구분해 숫자임을 발음만 들어도 알게한다.
왜 이 말의 기능을 버리려고 하는가.

특히 숫자는 문장으로 말하지 않고 단어로 쓰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더욱 발음을 '껀'으로 해야 상대가 명확하게 인식할 수 있다.



실제 발음과 한글 고유의 발음을 같게 하는 것은 글자만 알고 단어와 문장의 쓰임,
말의 전달과 이해를 모르는 것에서 비롯한다.

한글자 한글자의 발음과 단어와 문장으로 이뤄졌을 때 발음이 왜 같아야 하는가.
동일음의 단어와 구분하기 위해 자연스럽게 형성된 발음을 왜 단편적인 이론에 끼워 맞추려 하는가.

건수를 껀수로 발음하지 않고 건쑤로 발음하라는 멍청한 짓을 왜 하는가.
조건을 '조껀'으로 발음하지 않고 '조건'으로 발음해 조건(검정두건)과 구분하지 못하게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바뀌면 글자가 바뀌어야지 왜 말을 바꾸려 하는가.

글자는 말을 온전히 담음으로써 그 기능을 하고 가치를 나타낸다.
말이 글자를 따라 변해야 한다는 논리는 어디서 기인한 것인가.








깨몽 (2011-12-26 19:33:41)
옳습니다. '말이 글자를 따라야'지 죽어있는 글자에 살아있는 말을 끼워맞출 수는 없는 일입니다.
그런데 저는 여기서 약간 다르게 보면 어떨까 합니다.
말은 말대로 저절로 살아가고, 글은 뜻이 통하는 데에 불편함이 없도록, 지금처럼 법칙으로 만들 것이 아니라 그냥 푯대 정도여야 한다고 봅니다.
보기를 들어서, 엉터리 표준말 규정에 있는 사이시옷은 참으로 이러기도 저러기도 어려운데, 저는 차라리 말에서는 말에서는 사이시옷을 쓰건 말건-그러다 또 때가 지나면 안 쓸도 있을 것입니다.- 푯대에서는 사이시옷없이 쓰면 어떨까 합니다.(제 말에 꼬투리부터 잡고 싶으신 분은 '이 무슨 앞뒤 다른 말인가' 하시겠지만, 넘겨짚지 말고 읽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또다른 보기로, '효과'는 '효과'로 쓰고 '효과'라 읽던 '효꽈'라 읽던 어거지 쓰지 말고 놔 두는 것입니다.(다만, 어느 쪽이 더 바람직하다 이끌 수는 있겠지요. 이것은 법칙으로 강제하는 것은 결코 아닙니다.)
그러다 세월이 지나 세게 소리내는 흐름이 없어지면 그때는 다시 '효과'로 소리낼 수도 있을 것입니다.(보기를 든 것이지, 별로 그렇게 될 것 같지는 않습니다만...^^)
결국 말과 글 사이에 틈을 ㄷㅜㄻ으로써 말이 바뀌는 데 따라 글이 따라 바뀌어야만 하거나 글에 말을 억지로 끼워맞추는 비각['모순' 우리말]을 없앨 수 있을 것입니다.
제 생각이니 다른 분 생각도 들어보고 싶습니다.(다만, 별 도움 안 되는 트집은 마다 합니다.)
<살아있는 말을 죽은 틀에 가두어 우리말을 죽이는 국립국어원> - http://2dreamy.wordpress.com/2011/11/28/%EC%82%B4%EC%95%84%EC%9E%88%EB%8A%94-%EB%A7%90%EC%9D%84-%EC%A3%BD%EC%9D%80-%ED%8B%80%EC%97%90-%EA%B0%80%EB%91%90%EC%96%B4-%EC%9A%B0%EB%A6%AC%EB%A7%90%EC%9D%84-%EC%A3%BD%EC%9D%B4%EB%8A%94-%EA%B5%AD/
<규칙이 삶을 옭아매서는 안 된다! ? ‘짜장면’ 표준말 인정을 두고…> - http://2dreamy.wordpress.com/2011/08/30/%EA%B7%9C%EC%B9%99%EC%9D%B4-%EC%82%B6%EC%9D%84-%EC%98%AD%EC%95%84%EB%A7%A4%EC%84%9C%EB%8A%94-%EC%95%88-%EB%90%9C%EB%8B%A4-%EC%A7%9C%EC%9E%A5%EB%A9%B4-%ED%91%9C%EC%A4%80%EB%A7%90-%EC%9D%B8/







우리 (2011-12-27 11:27:20)
세종이 가장 쉬운 글자를 만들었으나 지금 한글 맞춤법은 갈 수록 어려워 지고 있어서 외국인은 물론 한글학자도 헷갈리게 한다. 그 이유는 통일된 마줌법이 없다면 쓰는이 마다 중구 남방 난잔판이 될 테니 그러는 모양이나 이 난장판이 쉬운 한글의 장점이다.즉 한자나 영자와 같이 점 하나만 틀려도 그 단어를 모를는것이 아니라 쓰는사람마다 엄청 달라도 다 안다. 또 방언은 그대로 수용하는데 어찌 그 맞춤법만 가지고 따질 것인가? 중세어를 보면 아래아점 발음이 쓰는사람 마다 달라도 다 읽을 수 있고 이것이 한글의 장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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