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고·중세 사상연구회 2차 논문 토론회
안녕하십니까? 저희 중국 고·중세 사상 연구회는 지난번 첫 번째 논문 토론회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이번에 두 번째 토론회를 개최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토론회는 성균관대학교 김명석 선생님의 논문 ''관심에 기반한 해석'으로서의 맹자 존경심 개념에 관하여--맹자의 존경심 개념이 욕망 및 행위적 경향성 개념과 지니는 차이점을 중심으로'을 가지고 하려고 합니다. 논문이 영문으로 작성된 것이고, 아직 출간이 되지 않은 상태라 일단 초록만 제공합니다. 양해하시기 바랍니다. 모쪼록 부담 없이 오셔서, 논문 발표 후에 열리게 되는 열띤 토론의 시간을 많이 즐겨주십시오. 유례없는 무더위가 한 풀 꺾였지만, 여전히 덥습니다. 건강에 유의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2012년 8월 13일
성균관대 동양철학과 신정근
경인교대 윤리교육과 이장희
서강대학교 철학과 정재현
성균관대 동아시아학술원 김명석 올림
토론회 일정:
일시: 2012년 8월 24일 금요일 오후 3시반-6시
장소: 서강대학교 정하상관 (J관) 325호 (*첨부 약도 참조)
논문초록
“관심에 기반한 해석”으로서의 맹자 존경심 개념에 관하여
-맹자의 존경심 개념이 욕망 및 행위적 경향성 개념과 지니는 차이점을 중심으로
김명석(성균관대학교 동아시아학술원)
“인간의 본성은 선하다”(性善)는 맹자의 테제는 그의 네 가지 도덕적 싹 혹은 사단(四端)에 대한 긍정적 관점에 기반을 두고 있고, 맹자에 관한 기존의 연구들은 상당수가 맹자의 윤리학에서 이 사단(四端)이 의미하는 바가 무엇인가를 밝히는 데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 하지만 맹자의 사단 개념에 대한 기존의 연구들은 그리 만족스럽지 못한 것으로 보이는데, 그 이유로는 기존의 학자들이 맹자의 사단, 즉 네 가지 도덕적 싹들을 그 성격에 있어서 서로 비슷한 성질을 지닌 것으로 보며 나아가 사단을 일종의 덕(德) 혹은 유덕한 행위를 향한 욕망 혹은 본능적 경향성으로 본다는 점을 지적할 수 있다. 예컨대 앵거스 그레이엄(2002)은 사단을 도덕적으로 옳은 것 혹은 좋은 것을 행하고자 하는 일종의 “도덕적 충동”, 또는 덕이나 도덕적 선(善)을 향한 “자발적 경향성”으로 해석한다. 그러나 이러한 견해는 맹자의 사단 개념을 모종의 인지적 혹은 이성적 측면을 지닌 특정한 타입의 감정들로 보는, 최근의 보다 그럴듯한 견해들(예컨대 Wong 1991)과 충돌하는 양상을 보인다. 이번 발표에서 본 연구자는 맹자의 사단 특히 존경심 개념이 도덕적 욕망(Nivison 1996)이나 예절 바른 행위를 하고자 하는 행위적 경향성(Munro 1969)이 아니라 존경 받을만한 사람의 도덕적 특질에 반응하는 일종의 윤리적 민감성(sensibility) 개념을 함축한다는 점을 밝히고자 한다.
참고문헌
Graham, Angus C. “The Background of the Mencian [Mengzian] Theory of Human Nature.” In Essays on the Moral Philosophy of Mengzi, edited by Xiusheng Liu and Philip J. Ivanhoe, 1–63. Indianapolis: Hackett Publishing Co., 2002.
Munro, Donald J. The Concept of Man in Early China. Stanford, California: Stanford University Press, 1969.
Nivison, David S. The Ways of Confucianism: Investigations in Chinese Philosophy, edited by Bryan Van Norden. Chicago, IL: Open Court, 1996.
Wong, David B. “Is There a Distinction Between Reason and Emotion in Mencius?” Philosophy East and West41, no. 1 (1991): 31–4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