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자흐스탄 정부는 내전에 시달리고 있는 시리아의 화학무기를 제거하려는 국제적 노력에 참여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카자흐의 고위 외교관이 목요일(11월 28일) 밝혔다. 카자흐스탄 외무부의 타날리노프(A. Tanalinov) 국제협력 부국장은, “우리는 현재 이 과정에 참여하기 위한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러시아와 미국의 막후 중개로 진행된 처리과정에서 시리아는 지난 9월 자국의 화학무기를 2014년 중순까지 제거하기로 하는 데 동의하고 자국 영토에 있는 23개 화학무기 장소를 공개했다. 유엔의 추정에 따르면, 거의 3년에 걸친 시리아의 내전으로 10만 명 이상이 사망했으며 약 900만 명이 고향을 잃었다. 시리아 정부는 화학무기를 제거하기로 하는 협정에 도달함으로써 미국의 공중폭격 위협을 모면할 수 있었다. 시리아 화학무기의 제거를 감시하고 있는 <화학무기금지기구(The Organization for the Prohibition of Chemical Weapons)>는 이달 초에 시리아 외부에서 화학무기를 파괴해야 한다는 시리아의 제안에 지지를 표명했다. 지금까지 어떤 국가도 치명적인 시리아의 화학무기를 처리하기 위해 자국 영토의 시설을 사용하도록 하는 데 동의하지 않고 있다.